꺾이지 않는 집값 상승 기대감…추가대책에도 오름세 유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꺾이지 않는 집값 상승 기대감…추가대책에도 오름세 유지

이데일리 2025-09-24 06:00:00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수요 억제와 공급 확대 대책을 내놨지만 여전히 향후 집값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사진= 연합뉴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동향지수(CSI) 구성 항목 중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2를 기록해 지난해 전월(111)보다 1포인트 올랐다. 두 달 연속 상승이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1년 후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더 많은 것이고, 100보다 작으면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의 장기평균(2013~2024년)은 107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1로 지난 6월 120까지 오르며 2021년 10월(12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6.27 규제 발표 이후인 7월에 109로 뚝 떨어졌다. 주택관련 대출을 최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수요 억제 정책이 발표되면서다.

그러나 강한 정부 대책에도 집값 상승 기대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8월에는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하더니, 이번달에는 9.7 공급대책 발표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이번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 오름세 지속 등으로 1포인트 상승했다”며 “오름폭이 적기도 하고 상승폭이 축소된거라 9.7대책 효과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장기 평균 대비로는 조금 높은 수준이라 주택가격에 대한 상승 기대가 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셋째 주(9월 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상승하며, 2주째 전주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전반적인 소비 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이번달 110.1로 전월보다 1.3포인트 내렸다. 6개월 만에 하락 전환이다. 폭염 등에 따른 농수축산물 가격 상승으로 생활형편전망이 내렸고, 미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 등으로 향후경기전망과 소비지출전망도 하락했다.

이혜영 팀장은 “소비자심리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장기평균을 상회하는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낙관적인 수준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의미로,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해석된다.‘

향후 1년 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지난달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3년 후와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5%로 전월과 같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달 9일부터 16일까지 전국 2500가구(2277가구 응답)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