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는 41세"…뇌종양 극복 71세 여성의 기적 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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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는 41세"…뇌종양 극복 71세 여성의 기적 같은 이야기

모두서치 2025-09-24 05:13: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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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영국에 사는 60대 여성이 4년 전 뇌종양으로 쓰러진 뒤 수술 후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영국 플리머스 출신의 글렌 릴리(71)는 지난 2017년 이명과 현기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지만 당시 이비인후과에서는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 이후 2021년 자택에서 쓰러진 글렌은 의식을 되찾았을 때 당시 자신의 나이인 69세가 아닌 스무 살 이상 어린 41세라고 굳게 믿었다.

그녀는 다섯 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였지만 자식들이 아직 10대라고 착각하고 있었다.

병원을 찾은 그녀는 뇌 속에서 자몽 크기의 거대한 종양이 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의료진은 응급 수술을 진행하지 않으면 6개월 내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글렌은 "이전에 검사했을 때는 종양을 발견하지 못했는데 자몽 크기의 종양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같은 해 9월 그녀는 플리머스 데리포드 병원에서 11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부분 난청, 시력 저하, 지속적인 두통 등 후유증에 시달리게 됐다.

의료진은 "종양은 저등급이지만 재발 위험이 존재한다"며 추가 수술과 방사선 치료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녀는 "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살아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삶의 두 번째 기회를 얻은 글렌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다른 이들을 돕기로 결심했다.

글렌은 오는 27일 영국 자선단체 '뇌종양연구'가 주최하는 연례 모금 행사 '2025 희망의 산책로'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녀는 "많은 사람들이 뇌종양이 40세 미만 어린이와 성인에게 가장 큰 암 사망 원인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다"며 "나는 멋진 삶을 살고 있고 젊은 환자들을 위해 도움과 응원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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