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자 안세영(삼성생명)이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3위 한웨(중국)를 2-0(21-11 21-3)으로 완파했다. 경기는 불과 33분 만에 끝났다.
안세영은 위기 없이 두 게임을 빠르게 가져왔다. 1게임에서 초반 1-1 동점 이후 점차 격차를 벌리며 손쉽게 마무리했고, 2게임에서는 시작과 동시에 8점을 연속 득점한 뒤 추가로 9점을 이어가며 상대를 완전히 압도했다.
올해 들어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등 슈퍼 1000 대회를 모두 석권했고, 슈퍼 750 인도오픈과 일본오픈, 슈퍼 300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는 2연패에 도전했으나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중국)에게 패해 아쉽게 탈락했다.
이번 중국 마스터스는 세계선수권 이후 처음 출전한 대회로, 안세영은 지난해에 이어 2연속 우승을 거두며 여전히 건재한 실력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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