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총리 "여당, 조건부 팔레스타인 인정 결의안 제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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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총리 "여당, 조건부 팔레스타인 인정 결의안 제출할 것"

연합뉴스 2025-09-24 01:53: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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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니 총리 "인질 석방·팔 정부 운영에 하마스 배제돼야"

유엔총회 참석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유엔총회 참석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여당이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위한 결의안을 제출할 예정이지만 이는 인질 석방과 하마스의 정부 참여 배제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멜로니 총리는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이탈리아 안사 통신이 전했다.

멜로니 총리는 "개인적으로, 정부(주권)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에서 팔레스타인을 인정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며,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결과를 가져다주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팔레스타인 인정이 효과적인 정치적 압박 수단이 될 수 있다고들 말하는데, 그건 알겠다. 하지만 그 압박을 누가 행사하는지도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요한 정치적 압박은 하마스에 가해져야 한다고 본다"며 "하마스가 전쟁을 시작했고, 인질 인도를 거부함으로써 전쟁 종식을 막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멜로니 총리는 "여당이 팔레스타인 인정에 두 가지 조건, 즉 인질 석방과 팔레스타인 정부 운영에서 하마스 배제를 전제로 내건 결의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팔레스타인 인정을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올바른 우선순위를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제안은 야당에서도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하마스는 물론 이슬람 극단주의자들로부터는 지지를 못 받겠지만, 상식적인 사람들에게선 지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이탈리아 전역에서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소극적인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와 파업이 열렸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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