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풍경이 바뀐다…최장 10일 연휴에 '차례' 대신 '가족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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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풍경이 바뀐다…최장 10일 연휴에 '차례' 대신 '가족여행'

모두서치 2025-09-24 01:09: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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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올해 추석 연휴는 최장 10일. 전통적인 명절 풍경은 더 이상 '귀성길 정체'와 '차례상 준비'만은 아니다. 점점 더 많은 가족들이 차례와 성묘 대신 '여행'을 선택하고 있다. 특히 조부모, 부모, 아이가 함께 떠나는 ‘다세대 가족여행’이 새로운 명절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여행 플랫폼 호텔스닷컴이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여행 수요의 60%가 가족 또는 단체 여행이었다. 이는 연평균(35%)보다 25%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가족과 함께'라는 명절의 본질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그 만남의 공간이 집에서 여행지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여행 예약 사이트에서 '가족 친화적' 필터가 전체 검색의 무려 83%에서 사용됐다. 자녀부터 부모, 고령의 조부모까지 아우르는 세대별 맞춤 여행이 활발하다는 걸 보여준다.

긴 연휴 덕분에, 여행을 일찍 계획한 이들은 장거리 해외 여행지를 선호했다.

반면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예약은 국내 및 단거리 해외 여행으로 쏠리는 경향을 보였다. 명절 직전에는 짧은 운전 거리나 1~2시간 비행으로 다녀올 수 있는 근거리 여행지가 인기다.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일본이다. 8월 중순과 9월 초를 비교하면, 후쿠오카 검색량은 60%, 구마모토는 35% 증가했다. 역사적·문화적 볼거리와 가족 친화적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이 주목받고 있다.

이어서 베트남 호이안은 50%, 홍콩은 35%, 대만 타이베이는 15% 증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여행 수요 역시 가파르게 증가 중이다. 서울(100%), 경상권(75%), 부산(75%), 강원(40%) 등이 높은 검색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단풍과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강원, 해안 산책과 리조트 문화를 갖춘 부산이 다세대 가족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추석 연휴 첫날인 10월 3일이 전체 여행 수요의 최고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지는 10월 4~6일도 높은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호텔스닷컴은 혼잡을 피하고자 하루 앞선 10월 2일 출발을 추천했다.

숙소 선택 기준에서도 가족 친화성과 편안함이 강조된다. 전체 해외 숙박시설 검색 중 호텔이 6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료칸(15%), 아파트형 호텔(14%), 호텔 리조트(10%), 레지던스(6%) 순으로 집계됐다. 전통적인 호텔 외에도, 일본식 온천 숙소인 '료칸'이 인기를 끄는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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