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엔 총회서 자화자찬…“7개 전쟁 끝냈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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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엔 총회서 자화자찬…“7개 전쟁 끝냈다”(상보)

이데일리 2025-09-23 23:52: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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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 총회 연설에서 유엔을 강하게 비판하며 자신이 “7개의 전쟁을 끝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유엔이 불법 이민을 지원하고 전 세계 분쟁 해결을 도와주지 않았다며 “유엔은 공허한 말만 내놓는다”고 말했다.

그는 연설 도중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여사가 이용한 에스컬레이터 고장과 텔레프롬프터 오작동을 거론하며 “유엔에서 얻은 것은 고장 난 에스컬레이터와 고장 난 프롬프터뿐”이라고 비꼬았다. 또 과거 자신이 추진한 유엔 본부 리모델링 계획이 거부된 일을 다시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7개의 전쟁을 종식시켰고 각국 정상들과 직접 협의했지만, 이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유엔으로부터 도움을 주겠다는 전화 한 통 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에 유엔 총회장에서는 탄식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유엔, 침략 막아야지 이민 지원 안 돼”

그는 유엔이 난민·이민 지원 활동을 통해 “서방 국가의 국경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은 침략을 막아야지, 침략을 만들어내거나 재정을 지원해서는 안 된다”며 “미국은 외국에서 온 대규모 인구가 국경을 넘고 주권을 침해하며 범죄를 일으키는 것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미국 국민의 것이며, 모든 나라가 자국 국민을 지키는 입장을 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제 성과 강조하며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후반부에서 자신이 물가를 낮추고 임금을 끌어올렸다고 자평했다. 그는 “미국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라며 이민이 다른 나라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유엔의 역할이 무엇이냐”며 “강한 표현의 서한만 쓰고 후속 조치는 하지 않는다. 빈말은 전쟁을 끝내지 못한다. 전쟁을 끝내는 것은 행동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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