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뉴스타트 1년 연장에 美 동의 않으면 조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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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뉴스타트 1년 연장에 美 동의 않으면 조치할 것"

연합뉴스 2025-09-23 23:17: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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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는 전략 핵무기 수를 제한하는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을 1년 자체 연장하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제안에 미국이 동의하지 않으면 조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다른 쪽(미국)이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당연히 조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조처를 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뉴스타트 조약에 따른 주요 핵무기 수 제한을 1년간 연장할 준비가 됐다면서 "이러한 조치는 미국이 유사하게 행동하고 현 핵 억지력의 균형을 악화하거나 방해하는 조치를 자제해야만 지속 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스타트는 세계 최대 핵무기 보유국인 러시아와 미국이 전략 핵탄두 수와 핵무기 운반체 수를 제한하는 조약으로 내년 2월 5일 만료될 예정이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는 뉴스타트에 규정된 수적 제한을 계속 준수할 준비가 됐다. 이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며 "그러나 물론 우리는 미국 측의 상호 움직임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 뉴스타트가 만료되기 전에 후속 조약을 협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시간이 지나고 있고 우리는 전략적 안정과 안보를 규정하는 어떠한 양자 문서도 없이 남겨질 수 있는 상황, 세계적으로 엄청난 위험으로 가득 찬 상황의 문턱에 있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제안이 미국 측과 사전에 논의된 것은 아니지만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회담에서 이 문제를 전반적으로 논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접촉 일정에 대한 명확한 이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 출몰한 드론의 러시아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우리는 매번 그곳에서 근거 없는 비난을 듣는다"며 러시아와 관계없다고 강조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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