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 그림 매관매직' 김상민 구속 후 첫 조사 종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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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그림 매관매직' 김상민 구속 후 첫 조사 종료(종합)

모두서치 2025-09-23 21:53: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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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고가의 그림을 김건희 여사에게 건네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23일 김상민 전 부장검사에 대한 구속 후 첫 조사를 마쳤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탁금지법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전 부장검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18일 해당 혐의로 구속된 뒤 첫 소환 조사다.

특검은 이날 김 전 부장검사를 대상으로 그림 유통 경위와 대가성 여부를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부장검사 측은 대부분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지난해 22대 총선에서 김 전 부장검사를 지원하며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태균씨는 김 여사가 '조국 수사 때 김 전 부장검사가 고생을 많이 했다'며 그를 챙겨주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특검팀은 지난 7월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의 장모 집을 압수수색하며 이우환 화백의 작품 '점으로부터 No. 800298'을 발견한 뒤 해당 그림의 구매자를 김 전 부장검사로 특정했다.

특검은 김 여사 측이 김 전 부장검사로부터 2023년 1월 1억4000만원 상당의 그림을 받은 대가로 공천 청탁 및 국가정보원 법률특보 임명에 도움을 준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다만 김 전 부장검사 측은 김씨 부탁으로 그에게 대금을 받아 그림을 대신 구매하고 중개한 것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특검은 그림 수수자로 지목된 김 여사를 오는 25일 특가법상 뇌물 혐의로 소환할 예정이다.

뇌물죄는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수수·요구·약속한 경우에 적용될 수 있다. 김 여사가 공직자가 아니었던 만큼, 특검은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과 공모한 것을 규명하는 데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김 전 부장검사에 대해서도 뇌물죄가 인정된다고 보고 해당 혐의로 의율하는 방안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김 전 부장검사는 총선 출마를 준비하면서 당시 선거용으로 사용하는 차량의 리스 비용 약 4000만원 상당을 이른바 '존버킴' 박모씨로부터 대납받았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특검팀은 김 전 부장검사가 자신을 후원한 박씨에 대한 사건 기록을 검색하는 등 수사에 편의를 제공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특검은 지난 16일 사건 기록이 있는 대검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뒤 이날 관련 자료를 선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부장검사는 2023년 1월 대검찰청 공판2과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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