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보관해야 하는 과일이 있다.
바로, 샤인머스캣이다. 샤인머스캣은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고급 포도 품종으로, 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편리함 덕분에 '명품 과일'로 불린다. 그러나 비싼 가격 만큼, 보관법 역시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샤인머스캣을 오래도록 신선하게 즐기려면 냉동 보관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 과일, 냉동 보관해야 합니다
일반 포도는 상온에 두면 쉽게 수분이 증발하고 알이 물러지기 쉽다. 특히, 샤인머스캣은 당도가 높아 상온에서는 발효가 빠르게 진행되며, 냉장 보관을 하더라도 일주일 이내 소비하지 않으면 특유의 아삭함이 떨어진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냉동 보관법'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포도를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알알이 떼어 지퍼백이나 밀폐 용기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면 장기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냉동 보관의 장점은 단순히 보존 기간만이 아니다. 냉동된 샤인머스캣은 마치 과일 아이스크림처럼 즐길 수 있어, 무더운 계절에는 별미로도 손색이 없다. 얼린 상태에서 바로 먹으면 새콤달콤한 샤베트 같은 식감을 느낄 수 있고, 해동 후에는 원래의 당도와 향을 상당 부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해동을 반복할 경우 수분이 빠져 식감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한 번 꺼낸 양은 그때 바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농가 입장에서도 냉동 보관은 유통 기한을 늘려 손실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수확 직후 남는 물량을 냉동 처리하면 가격 변동기에 대비할 수 있고, 소비자는 제철이 아닌 시기에도 합리적인 가격에 샤인머스캣을 즐길 수 있다.
실제로 일부 온라인 마켓에서는 '냉동 샤인머스캣'이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판매하며, 아이스크림 대체 간식으로 홍보하고 있다.
"샤인머스캣, 냉동 보관해도 손실 적어"
전문가들은 "샤인머스캣은 과육이 단단하고 껍질이 얇아 냉동 보관 시에도 품질 손실이 적다"라며 "씻은 뒤 반드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밀폐 용기에 넣는 것이 포인트다"라고 말한다. 또한, 냉장고 안에서도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보관해야 수분 증발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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