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 = 송영두 기자] 서울 송파경찰서는 23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1일 오전 3시 40분께 송파구 일대에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추적 과정에서 도로에 차량을 세운 뒤 약 300m를 도주했으며, 이어진 음주측정 요구에도 여러 차례 불응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약 165만 명을 보유한 유명 크리에이터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해당 인물이 유튜버 상해기(본명 권상혁)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나, 당사자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현재 상해기의 SNS와 유튜브에는 “음주운전 사실이냐”, “현행범 체포 충격”, “해명 부탁” 등 확인을 요구하는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상해기는 2018년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시작해 2019년 서울패션위크 참여와 음료 모델 활동을 계기로 이름을 알렸으며, 현재는 먹방 콘텐츠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와 도주·측정 거부 사유 등을 조사 중이다. 신원 및 구체적 사실관계는 수사 결과에 따라 추후 확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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