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장거리 운전자를 위한 타이어 안전관리 요령을 제안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3일 한국타이어는 "올해는 개천절, 한글날이 포함된 7일의 황금연휴로 장거리 운전이 빈번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타이어 마모 정도, 이상 공기압, 찢어짐 등 타이어 상태를 출발 전부터 꼼꼼하게 점검하는 것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안전관리 요령에 따르면 '적정 공기압' 유지는 안전 주행의 필수 조건이다. 적정 공기압 유지시 타이어가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마모되기 때문에 타이어의 수명 연장 및 연비까지 절감할 수 있다. 공기압이 과다하거나 부족하면 트레드(Tread) 접지면이 고르지 않아 이상 마모현상이 발생한다.
이는 타이어 수명 단축은 물론 때로는 대형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적정 공기압을 체크, 유지해야 한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접지폭이 넓어지고 트레드(Tread) 양쪽 가장자리에 무리한 힘을 받게 돼 외축 마모로 타이어의 각 부위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사이드월(Sidewall)의 기울기가 커져 위험하다.
반면 공기압이 과다하면 풍선처럼 타이어가 풍선 처럼 부풀어 올라 중앙에만 집중적으로 힘이 가해져 이상 마모 현상이 생긴다. 한국타이어는 공기압을 월 1회 이상 주기적인 점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계절이 바뀌거나 휴가철, 명절 등 장거리 운행 이후에도 타이어 공기압 점검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적정공기압은 차량 문 안쪽 스티커 또는 차량 매뉴얼에 기재돼 있고 타이어 사이드월에 각인된 수치는 최대 공기압 수치로, 이 이상 공기압을 넣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모된 타이어는 미끄럼 사고 위험도가 높아져 교체가 필요하다. 타이어 표면의 그루브(Groove)가 깊을수록 빗길에서 더 많은 그립(Grip)을 갖기 때문이다.
트레드 게이지(Tread Gauge) 측정기 또는 타이어 옆면의 트레드 웨어 인디케이터(Tread Wear Indicator:타이어 마모 한계선)를 통해 그루브의 깊이를 알 수 있다. 그루브의 깊이가 1.6㎜에 도달해질 경우 심각한 안전 및 성능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한국타이어는 3㎜ 정도인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타이어 교체를 권하고 있다.
또 타이어 수명을 오래 유지키 위해 위치 교환도 필요하다. 타이어는 앞과 뒷바퀴의 역할이 다르며 사용하는 힘이 다르기 때문에 마모 상태에 차이가 난다. 타이어의 위치를 주기적으로 교환하면 불규칙한 마모를 방지해 타이어를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교체 6개월 또는 주행거리 1만㎞마다 한번씩 위치를 교환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운전드라이빙 중 진동이나 소음이 느껴진다면 '밸런스'를 점검해 차량진동을 줄이고 타이어의 불규칙 마모를 예방해야 하며 직진 주행 시 쏠리거나 편마모가 있다면 '휠 얼라인먼트'를 점검해야 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휠 얼라인먼트가 틀어진 경우, 타이어 수명이 짧아지고 차량과 연비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2만㎞ 주행 후 또는 연 1회 점검 할 것을 권한다"면서 "출퇴근 같은 일상 속 운전은 물론 명절이나 연휴때 장거리 운전이 불가피할 경우 꼭 타이어를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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