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테니스 간판스타였던 앤디 머리의 라켓이 경매에서 거액에 팔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ESPN은 23일(한국 시간) 지난 2013년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앤디 머리가 사용했던 라켓이 최근 골딘 경매에서 7만3200달러(약 1억2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대회 결승에 오른 머리는 해당 라켓을 사용해 라이벌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3-0(6-4 7-5 6-4)으로 꺾고 역사적인 우승을 달성했다.
그는 1934~1936년 대회 3연패를 달성했던 프레드 페리 이후 영국 남성으로서 처음으로 윔블던 정상에 올랐다. 햇수로는 77년 만이다.
7만3200달러는 경매에서 거래된 머리의 물품 중 가장 높은 금액으로, 지난달 30일 시작된 이번 경매는 종료 시점까지 총 49건의 입찰이 몰리며 치열하게 펼쳐졌다.
한편 테니스 라켓 경매 중 최고가 기록은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갖고 있다. 그가 2017년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사용한 라켓은 지난 6월 15만7000달러(약 2억1900만원) 이상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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