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옹벽 붕괴' 청문회 출석했던 공기업 직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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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옹벽 붕괴' 청문회 출석했던 공기업 직원 숨진 채 발견

이데일리 2025-09-23 18:18: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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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옹벽 붕괴와 관련해 당시 공사 감독을 맡았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이 이달 초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7월 발생한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경남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1일 새벽 진주시 한 야산에서 LH 소속 50대 직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같은 날 0시 10분께 동료 직원들에게 “오산 옹벽공사 때문에 외롭고 힘들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동료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약 50분간 수색 끝에 한 공원에서 사망한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2006~2012년 시공된 서부우회도로 양산~가장 구간(4.9km) 공사 당시 고가도로 옹벽 현장 감독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도로는 LH가 발주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했으며 이번 사고 구간도 이 노선에 포함돼 있다.

그는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 중앙시설물 사고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진술하고 자료 제출 요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청문회에는 LH와 현대건설, 오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다만 A씨는 당시 수사 대상에 오르지 않아 경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은 사실이 없었다.

경찰은 현장 정황과 동료에게 남긴 메시지 등을 토대로 범죄 관련성이 없다고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한편 경찰은 옹벽 붕괴 사고의 원인과 관련해 도로 유지·보수뿐 아니라 시공 과정 전반의 문제 가능성까지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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