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남중국해 우려' 한·미·일 성명에 中 "내정 간섭"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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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남중국해 우려' 한·미·일 성명에 中 "내정 간섭" 반발

모두서치 2025-09-23 18:01: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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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대만과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한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의 공동성명에 대해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성명 내용과 관련해 "미국과 일본, 한국 3국이 대만과 해양 문제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면서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을 비방·먹칠하고 있다"며 "중국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을 갖고 있고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대만은 중국 영토에서 떼어낼 수 없는 일부분이자 대만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 내정이고 어떠한 외부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며 "현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에 대한 최대 위협은 '대만 독립' 분열 행위와 외부 세력의 용인·지지"라고 비난했다.

이어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을 수호하려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해야 하고 대만 독립에 명확히 반대해야 한다"면서 "관련 국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어떤 형태로든 대만 독립 분열 활동을 방임하는 것을 중단하며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게 잘못된 신호를 보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서도 궈 대변인은 "현재 남중국해의 정세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은 항상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확고히 수호하고 관련 당사국들과 대화·협상을 통해 이견을 적절히 처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국가는 대화·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지역 국가들의 공동 노력을 존중해야 한다"며 "긴장을 조장하고 대립을 선동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유엔 총회를 계기로 외교장관회의를 열고 한반도 및 지역 현안과 한·미·일 3국 간 경제안보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뒤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을 통해 3국 외교장관들은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대만 인근에서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위가 점점 빈번해지고 있다는 데 우려를 표했다. 이와 관련해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독려하고 일방적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또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주변국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데 대해서는 "남중국해에서 불법적 해양 주장과 그러한 주장을 강화하려는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남중국해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수역에서 위험하고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위를 포함해 현상을 변경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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