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韓경제성장률 1.0% ‘유지’…소비회복세에 내년엔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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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韓경제성장률 1.0% ‘유지’…소비회복세에 내년엔 ‘선방’

이데일리 2025-09-23 1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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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0%로 내다봤다. 이는 종전(6월)과 같은 전망치인데, 관세 인상 전 조기선적에 따른 생산 및 무역 증가, 인공지능(AI) 투자 등으로 회복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 결과다.

(사진=연합뉴스)


다만 내년에는 미국이나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성장률이 올해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한 데 비해 한국의 경우 2.2%를 기록, 종전 전망과 같지만 소비와 건설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韓경제성장률 전망치 1.0% ‘유지’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OECD는 매년 6월과 12월 세계 경제와 회원국, 주요 20개국을 대상으로 경제 성장률을 전망하고, 3월과 9월에는 중간 경제 전망을 통해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한다.

OECD의 이번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과 같지만, 정부와 국내 기관들이 내놓은 수정 전망치보다는 소폭 높은 수치이다. 앞서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0.9%)를 1% 아래로 제시해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보다 낮은 0.8%를 전망했고, 한국은행(0.9%)은 새 정부 들어서 전망치를 0.1%포인트 올렸지만 여전히 1%를 밑도는 수치를 제시했다.

이는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등 경기 부양책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에도, 건설투자 부문의 극심한 부진과 미국 관세 인상의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주요국 경기 둔화 속 내년 韓경제 ‘선방’

OECD는 한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도 종전과 같은 2.2%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미국(1.8%→1.5%), 중국(4.9%→4.4%), 일본(1.1%→0.5%) 등 주요국 성장률이 올해보다 밑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재부 관계자는 “주요국의 경우 내년이 올해보다 대체로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데 반해 한국의 경우 최근 회복세가 지속되며 내년 성장률이 올해보다 크게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이 같은 전망의 배경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상승 추세에 있는데다, 올해 전체 성장률을 끌어내렸던 건설투자 역시 건설수주 회복세가 점차 반영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앞서 정부와 KDI도 각각 내년 전망을 올해보다 큰 폭 상승한 1.6%, 1.9% 성장할 것으로 전망, 잠재성장률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美관세 영향에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OECD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종전 전망 대비 0.3%포인트 오른 3.2%, 내년엔 종전과 같은 2.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조기선적 효과가 감소하고 관세 인상과 높은 정책 불확실성이 투자와 무역을 위축시키면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국가별로는 미국은 관세 인상이 추가적으로 시행되고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성장세가 둔화하며 올해 1.8%, 내년 1.5% 성장을 예상했다. 중국은 조기선적 효과 감소, 수입품에 대한 높은 관세 부과, 재정지출 축소로 인해 올해 하반기부터 성장률이 하락하며 올해 4.9%, 내년 4.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 측은 “주요국 일부에서 최근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증가세가 둔화했고 노동시장도 다소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물가상승률의 경우 경제 성장과 노동시장이 둔화하면서 G20 국가는 올해 3.4%, 내년 2.9%로 종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경우 관세 인상이 물가 상승을 더욱 자극하고, 최종재 가격으로 전가가 강화될 것으로 보고 연간 인플레이션은 내년 한 해 동안 목표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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