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 해양수산부는 이달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인도네시아 정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분야 정책역량 강화를 위한 단기 연수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은 건조 이후 운송, 설치, 운영, 해체, 재활용, 인력·물자 조달 등과 관련된 산업이다. 최근 동남아시아에는 노후·방치된 석유·가스 생산 해양플랜트를 해체·재활용하기 위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해수부에서 올해부터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친환경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역량강화 사업(ODA)의 일환이다.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선발한 국·과장급 공무원 10명을 국내로 초청해 한국의 앞선 기술을 소개하고 정책기획 역량 향상 지원을 위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후화된 해양플랜트의 단순 해체에서 벗어나 개조·재활용을 위한 기술 개발 등 인도네시아와 협력 분야를 넓혀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프로그램에는 관련 분야의 인력양성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했다.
이에 이번 연수는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동향 공유 ▲국립 한국해양대학교 및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등 인력양성 현장 방문 ▲국내 주요 해양 정책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국내 산학연이 보유한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양국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내년부터 인도네시아 공무원뿐 아니라 산업 현장 실무자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해 2029년까지 200여명의 현지 전문인력을 양성해 우리 기업이 동남아 시장에서 겪는 인력 조달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명진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앞으로도 협력 국가와 프로그램을 확대해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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