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5개월 만에 최고가...‘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에 목표가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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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5개월 만에 최고가...‘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에 목표가 줄상향

투데이신문 2025-09-23 17:49: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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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으로 ‘메모리 슈퍼사이클’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외 증권사들이 삼성전자 목표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증권가의 낙관론이 주가를 밀어올리며 삼성전자는 15개월 만에 최고가를 새로 썼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4.77% 급등해 8만3500원에 마감한 데 이어, 이날 전 거래일보다 1200원(1.44%) 오른 8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8만5900원까지 치솟으며 지난해 7월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가 랠리의 배경에는 HBM(고대역폭메모리) 호재와 글로벌 증권가의 낙관론이 있다. 모건스탠리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메모리 슈퍼사이클 – AI의 부상으로 모든 산업에 호황’ 보고서에 따르면 “매우 강한 인공지능(AI) 성장에 의해 메모리 공급-수요 불균형이 발생할 것”이라며 내년 메모리 초호황을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시장 평균 수준(in-line)’에서 ‘매력적(attrac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12% 높이며 ‘최선호주(Top Pick)’ 의견을 유지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삼성전자가 내년 HBM4 경쟁 구도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목표가를 줄상향했다.

KB증권은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22.2% 높였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최근 메모리 수요 급증을 반영해 2025년과 2026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34조원, 52조원으로 상향했다”며 “하반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실적 개선 속도가 기대치를 웃돌면서 20조8000억원 수준으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도 목표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올렸다.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반등과 HBM4의 엔비디아 점유율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당분간 주가의 추가 상승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SK증권, 한화투자증권 등도 삼성전자 목표가를 11만원 수준으로 상향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3분기부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더욱 강한 메모리 사이클을 타고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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