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달 19일 쌀 20㎏ 소매가격이 6만3688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평년 5만2962원보다 20.2%, 전년 5만1099원보다 24.6% 높은 수치다.
산지 쌀값도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당 5만6333원으로 직전 조사 시점인 지난 5일보다 523원 올랐다.
특히 정부가 두 차례에 걸쳐 총 5만t(톤)의 양곡을 대여 방식으로 유통업체에 공급했지만, 쌀값 상승세를 멈추지 못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만5000t에 이어 지난 12일에도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양곡 2만5000t을 추가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당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7~9월에는 수확기를 앞두고 쌀값이 오르긴 하지만 상승폭이 다른 해보다 가팔랐다”며 “쌀값은 보통 10월 5일쯤 가장 고점에 올랐다가 안정화된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8월 내린 비로 조생종 벼 출하가 지연되면서 쌀값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중만생종의 벼 작황이 지난해나 평년보다 양호한 수준으로 파악된다는 점에서 출하가 본격화되면 오름세도 잦아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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