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경제계와 민주노총·한국노총이 작년부터 정기적으로 만나며 지역사회 첫 ‘노사 산업평화선언’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3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광주상의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계와 노동계를 대표하는 민주노총·한국노총 관계자들이 정기적으로 회동하고 있다.
`노사 산업평화선언'을 공약으로 내건 제25대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이 지난해 3월 취임한 이후 실무자 회의를 포함해 지난달까지 12차례나 지속적으로 만나고 있다.
양측은 지난해 4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청년고용 및 노사분규, 지역건설노동자 등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를 진행해왔다.
한 회장은 지난 6월말 민주노총 광주본부 사무실 이전식에 참석해 이례적으로 축사를 하기도 했다.
지난달 열린 노사상생발전 6차 간담회에서는 노사 산업평화선언에 대해 협의하는 등 노사 상생의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고 있다.
다만, 광주글로벌모터스 등 광주지역 일부 사업장에서 민주노총 소속 노조와 사측이 갈등을 빚고 있어 변수가 되고 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노사 산업평화선언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 조성과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면서 "10여차례 양측이 만나 신뢰가 쌓이긴 했지만, 일부 사업장에서 노사갈등이 있고 노동계 상부조직의 입장이 있어 기다리는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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