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산재병원의 노후화된 의료기기 및 장비를 즉각 교체하고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김포갑)이 23일 근로복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산재병원 의료 장비 보유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산재병원(의원 포함)의 전체 의료 장비는 4천862점이며, 이중 2천548점(52.4%)이 내구연한을 초과했다.
의료 장비 노후화율은 2020년 33.5%에서 ▲2021년 36.1% ▲2022년 40.5% ▲2023년 45.4% ▲지난해 50.1% 등 매년 상승했고, 올해는 52.4%에 달했다. 산재병원 의사 수도 2020년 213명에서 올해 240명까지 늘었지만 전체 의사 퇴사율은 평균 22.8%, 충원율은 평균 87.0%에 그치면서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노후 장비 교체와 의료진 확충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산재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고 이후의 치료와 재활, 복귀도 정부가 책임지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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