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서부FTA통상진흥센터(이하 경기북서부FTA센터)는 23일 고양특례시 킨텍스 제2전시장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찾아가는 FTA·통상 데스크’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경기북서부FTA센터와 한국생산성본부, KOTRA 경기북부지역본부, 한국무역보험공사 경기북부지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지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서울경기지역본부, 한국시험인증산업협회(TBT종합지원센터) 등 경기도 수출 유관기관들이 공동으로 주관해 지역 중소기업의 FTA 활용 역량을 높이고, 갈수록 강화되는 통상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화장품, 식품, 기계 등 수출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변화하는 수출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서는 ▲트럼프 2.0시대 美 통상정책 전망 ▲화장품·식품 분야 비관세장벽 현황 ▲EU CSDDD(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 이해 등 글로벌 규제 이슈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짐 정보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화장품 · 식품 산업은 경기북서부 지역을 대표하는 주력 품목인 만큼, 기업들의 관심과 질의응답이 활발히 이어졌다.
또 행사장 내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 부스에는 경기북서부지역 수출지원기관 7곳이 참여해 ▲해외기술·수입규제 대응 ▲무역보험 및 금융지원 ▲수출바우처 등 정부 지원사업 안내하며 기업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다양한 분야의 상담을 제공했다.
한 화장품 기업 관계자는 “설명회를 통해 주요 시장의 수입규제와 비관세장벽을 상세히 이해할 수 있었고, 기관별 일대일 상담을 통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지원책을 확인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FTA 활용 현황을 진단하고 통상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2025 하반기 FTA 활용 및 통상 애로 점검 기업간담회’도 동시에 열려 기업현장의 목소리가 공유됐다. 이번 간담회는 현장 중심의 소통을 통해 변화하는 통상환경에 대한 기업 대응을 지원하고, 유관기관과 연계한 실효적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북서부 지역 중소기업 8개사가 참여해 ▲화장품 인증 간소화와 비용 문제 ▲해외 인증 정보 부족 ▲기능성 화장품 관련 규제 ▲미국 관세 대응 ▲유럽 ESG 이슈 ▲해외시장 진출 물류비 부담 ▲해외시장 상담회 수요 ▲수출 멘토링 등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경기북서부FTA센터 관계자를 비롯해 서울본부세관, 한국무역협회, KTR 등 유관기관이 각 사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향후 협업 가능성 논의와 함께 상담부스를 통한 기업별 심층 개별 상담 연계가 이뤄졌다.
강경식 경기북서부FTA센터장은 “이번 통상 데스크를 계기로 지역 중소기업들이 수출현장에서 직면한 애로를 신속히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으로 연결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기업들이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 교육, 맞춤형 지원사업 등 다양한 현장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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