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학폭 무마' 본격 수사…수사기간 연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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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학폭 무마' 본격 수사…수사기간 연장도

이데일리 2025-09-23 16:33: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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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가현 수습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 여사의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 학교폭력 무마 의혹’과 관련해 이번 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간사를 소환하며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6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김형근 특별검사보(특검보)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무마에 김건희 여사가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검팀은 이번 주 학교 내 학폭위 간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한다”며 “현재로서는 오는 25일로 조사 일정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무마 의혹’은 지난 2023년 7월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김 전 비서관의 자녀가 2학년 여학생을 폭행한 사건 처분에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다는 내용이다. 피해자는 각막이 훼손되는 등 전치 9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비서관의 딸은 출석정지 10일과 학급교체 등 처분을 받고, 강제전학은 면했다.

김 특검보는 또 “수사 중인 사건이 완료되지 않아 오는 23일 특검법 제9조 3항에 따라 30일간 수사 기간을 연장 결정할 예정”이라 말했다. 이달 말로 특검의 수사 기간이 종료되는 상황인데, 수사 중인 사건이 많아 연장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특검의 수사 기간을 늘리고, 수사 인원을 확충하는 내용의 ‘더 센 특검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 따른 결정이다. 기존 특검법에서는 90일간 수사를 한 뒤 30일씩 총 두 번 연장할 수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며 세 차례 연장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소환조사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불발됐다. 김 특검보는 “권 의원 측에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출석하지 않아 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앞서 지난 16일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특별검사 제도가 도입된 이후 현직 국회의원이 구속된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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