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 조업하다 쇠줄에 맞아 1명 실종·3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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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조업하다 쇠줄에 맞아 1명 실종·3명 사상

이데일리 2025-09-23 16:12: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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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23일 오전 8시9분께 인천 옹진군 연평도 주변 바다에서 꽃게 조업을 하던 남성 4명이 와이어로프(쇠줄)에 맞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나머지 2명은 중상을 입었다.

소방대는 “연평도 해상에서 의식이 없는 환자가 있다”는 119신고를 접수해 출동했다. 해경도 출동했고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어선에서 조업했던 A씨(22·인도네시아 국적)는 바다로 떨어져 실종 상태였다. 함께 조업한 B씨(39·베트남 국적)는 심정지 상태였고 해경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내국인 C(62)·D씨(55)는 각각 허리·허벅지 타박상과 후두부 열상 피해를 입어 연평보건지소에서 치료받다가 소방 닥터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3척과 항공기 1대 등을 투입해 실종된 A씨를 찾고 있다.

소방대 관계자는 “어선에서 와이어로프가 끊어지며 선원들을 가격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세한 경위는 해경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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