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교 주변에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약취·유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경찰청장이 예방활동에 직접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2일 학교 주변 하굣길 범죄 사각지대, CCTV 등을 점검하기 위해 인천 남동구 한 초등학교 현장을 방문했다.
해당 학교는 지난 8일 초등생 약취·유인 미수 사건이 발생한 곳으로, 신속히 40대 남성 피의자를 긴급 체포해 구속했으나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력을 집중 배치하고 있다.
유 직무대행은 이날 학교장, 아동안전지킴이와 합동으로 초등학교 주변을 순찰하며 하굣길 어린이 대상 약취·유인 예방 관련 안전 수칙을 홍보했다.
또 남동구청 CCTV 관제센터에 방문해 학교 주변 CCTV와 비상벨 작동 여부, 사각지대 등을 점검한 뒤 등·하굣길 범죄 의심 상황 발견 시 신속 대응체계 확립과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업을 당부했다.
경찰청은 지난 1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주간 전국 초등학교 주변과 통학로를 집중 순찰하고 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약취·유인 범죄 재발 방지를 위해 경찰력을 총동원해 범죄예방 활동을 하고, 유사 사건 발생 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신속히 검거해 어린이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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