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지난 5일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과 3보병사단 방문에 이어 우리 군의 허리인 초급·중견간부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실질적인 정책 개선 소요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국방부 인사·복지·예산·시설 분야 관계관들이 함께해 현장에서 토의를 진행했다.
이 차관은 “서해 최전방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목숨으로 사수하며 헌신하는 해병대 간부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며 “여러분의 진솔한 목소리가 정책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말했다. 또 “간부들이 군복 입은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바탕으로 임무에 전념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간부들은 복무하며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과 대안을 이야기했다. 도서 지역 근무의 특수성을 고려한 각종 수당 현실화와 교육·의료·문화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도서 지역의 열악함을 해결하기 위한 ‘군 타운화’ 정책 등을 제시했다.
이 차관은 “오늘 제기된 문제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국방부에서 즉시 추진할 부분과 관계 부처 협의가 필요한 부분을 구분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단기적인 대책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군 인사 및 복지 제도의 근본적인 혁신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간부 지원율 향상과 복무여건 개선이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는 절박한 인식 하에, 이번 현장 소통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간부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선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육군에 이어 해병대 간부들의 의견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만족할 만한 수준의 개선이 이뤄지도록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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