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원 증발한 디즈니, 찰리 커크 비판한 '지미 키멜쇼' 제작 재개 [엑's 해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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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원 증발한 디즈니, 찰리 커크 비판한 '지미 키멜쇼' 제작 재개 [엑's 해외이슈]

엑스포츠뉴스 2025-09-23 15:52: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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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발언하는 지미 키멜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찰리 커크 피살 사건에 대해 친트럼프 성향 지지자들을 비판한 것으로 인해 제작이 무기한 중단됐던 미국 ABC의 유명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지미 키멜 쇼)의 방송이 재개된다.

22일(이하 현지시간) ABC의 모회사인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성명을 통해 "지난주 우리는 감정적으로 매우 에민한 시기에 놓여있었고, 추가적인 갈등을 피하기 위해 프로그램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일부 발언이 시기적으로 부적절하고 민감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면서 "이후 우리는 지미와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고, 화요일부터 프로그램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ABC는 '지미 키멜 쇼'의 편성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진행자인 지미 키멜이 우파 성향 논객 찰리 커크 암살 사건의 용의자가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공화당원'이라고 지목한 것을 두고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의장 브렌든 카가 ABC 계열사에 조치를 예고했기 때문.

당시 지미 키멜은 생방송에서 "주말 동안 MAGA 지지자들이 찰리 커크를 살해한 범인을 자신들과는 다른 인물로 규정하려 애썼다. 이를 통해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고 온갖 수단을 다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가 취해진 후 스티븐 콜베어를 비롯해 존 스튜어트, 지미 팰런, 데이비르 레터맨 등의 여러 토크쇼 진행자들이 지미 키멜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고, 친 공화당 성향의 제이 레노까지 키멜을 지지했다.

또한 해당 조치로 인해 디즈니+와 훌루, ESPN+ 등 디즈니 계열의 OTT 플랫폼 구독 취소가 이어졌고, 디즈니의 시가총액이 38억 달러(약 4조원)가 날아가는 상황이 이어지자 결국 이에 굴복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ABC 계열 방송국을 가장 많이 보유한 싱클레어(Sinclair)는 지미 키멜의 공식 사과를 비롯해 찰리 커크가 설립한 단체 터닝포인트에 기부를 해야 방송을 재개하겠다는 엄포를 놓은 상황이다.

사진= '지미 키멜 라이브'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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