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럭비협회가 한국 남자 7인제 럭비 국가대표팀이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중국 항저우에서 진행된 '2025 아시아 럭비 에미레이츠 세븐스 시리즈(ARESS)' 1차 대회에서 7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ARESS는 매년 시리즈 대회로 운영하여 종합 순위를 다투는 아시아 권역의 최상위 7인제 국제대회다.
지난해는 남자 부문에서 8개국이 참가했으며, 한국은 종합 4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12개국으로 확대돼 두 차례의 시리즈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12개국(한국·홍콩·일본·중국·말레이시아·태국·아랍에미리트(UAE)·싱가포르·필리핀·우즈베키스탄·대만·스리랑카)이 참가했다.
국내 주요 실업팀 국군체육부대,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 현대글로비스, OK 읏맨 럭비단으로 선수 13명으로 구성된 남자 국가대표팀은 대회 첫날인 20일 C조 예선에서 필리핀(24-24)을 상대로 동점을 기록하고 대만(17-5)에 승리를 거뒀지만, 중국(12-14)에 패하며 최종 조 2위에 오르며 본선에 진출했다.
각 조 1위는 1~4위 결정전에 진출하고, 각 조 2위 팀 가운데 승점이 가장 높은 한 팀이 1~4위 결정전에 합류한다.
이번 대회에서 조 2위를 차지한 팀은 스리랑카(2승1패), 말레이시아(2승1패), 한국(1승1무1패)으로, 한국은 5~8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21일에 이어진 5~8위 결정전에서 한국은 UAE와 치열한 공방을 나누는 접전 끝에 21-24로 아쉽게 패했다.
이어진 7·8위 결정전에서 대만과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지며 47-0으로 승리해 최종 7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ARESS 2차 대회는 내달 18일부터 이틀간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개최된다.
2차 대회를 준비하는 대표팀은 오는 28일부터 17일간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강화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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