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순직 해경 유족 참고인 조사…드론업체·파출소 직원도 소환

지난 15일 인천 서구 인천해양경찰서에서 영흥도 갯벌에 고립된 70대 중국인을 구조하다 숨진 故 이재석 경사의 영결식에서 유가족이 오열하고 있다. 경기일보DB

 

검찰이 갯벌에서 고립자를 구조하다가 순직한 이재석 경사(34) 사고와 관련해 유족과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이날 오후 이 경사 유족인 사촌 형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사고 당일 이 경사와 함께 근무한 영흥파출소 동료 직원 4명 중 2명과 드론 업체 직원도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 인천해양경찰서장과 영흥파출소장, 영흥파출소 당직 팀장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직무 유기·허위공문서작성·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참고인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선상에 오른 해경 관계자들을 소환해 사고 경위와 사건 은폐 여부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