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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와 김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만났다. 장 대표는 “당내 상황과 국정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김 전 장관의 조언과 지혜를 듣고 싶어 요청했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열심히 잘하고 계시다”며 화답하며 장 대표를 격려했다.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난 장 대표는 “김 전 장관께서 당 운영에 대한 많은 조언을 주셨고, 받아들일 내용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 장 대표는 민주당이 추진 중인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와 관련해 “사법부 장악 시도가 국민을 우롱하는 정치공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대법원장을 대상으로 한 날조와 정치공작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이며, 사법부 장악은 독재 완성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통일교 현안 청탁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받고 있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구속 수사를 받게 된 상황과 관련해 장 대표는 “특검은 국민의힘과 특정 종교를 연결하려는 정치공작을 하는 것 같다”며 “특검의 이런 공세와 특정 종교를 탄압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오찬은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외부 정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장 대표의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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