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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전한나씨의 주거지 및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특수건조물침입,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혐의가 적시됐다.
전씨는 알뜰폰 통신사 ‘퍼스트모바일’을 운영하고 있는 더피엔엘의 대주주다. 퍼스트모바일은 전씨와 전 목사 유튜브 채널, 교회 쇼핑몰 등이 지분을 나눠 가진 회사로 사랑제일교회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그간 시민단체 등은 퍼스트모바일이 고령층을 상대로 과장·허위 광고를 통해 돈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중 알뜰폰보다 60~70% 비싼 요금을 책정하고, “가입자가 1000만명이 되면 매달 100만원 연금을 준다”면서 집회 참가자들에게 홍보했다는 주장이다.
전광훈 목사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에서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인 이영한 목사의 집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들어왔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경찰은 집회 과정에서 이 담임목사가 전 목사를 도왔다고 보고 이날 사무실 압수수색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5일 사랑제일교회와 전 목사 사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은 전 목사가 신앙심과 자금력을 내세워 유튜버들을 선동했고, 이 과정에서 서부지법 사태가 촉발됐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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