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통망 호재, 집값·분양시장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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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통망 호재, 집값·분양시장 ‘들썩’

직썰 2025-09-23 15:13: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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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 와이드 조감도. [두산건설]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 와이드 조감도. [두산건설]

[직썰 / 임나래 기자]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교통망 확충 기대감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신분당선·GTX 등 광역 교통사업이 속도를 내며 주거 질 향상과 집값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신분당선 연장과 GTX-C 노선 공사가 진행 중인 수원 장안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8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0.7%), 수원(2.3%) 상승률을 웃도는 수치다.

반면 인천 전체 아파트값은 0.8% 하락했지만, 5호선 연장 수혜지로 꼽히는 인천 서구는 0.5% 상승하며 교통망 기대감이 지역별 가격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거래가 상승세는 더욱 뚜렷하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수원 장안구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전용 84㎡는 2023년 8월 7억8309만원에서 지난달 13억 원에 거래되며 약 66%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1호선 화서역 인근으로 2029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광교~호매실)의 최대 수혜지 중 하나다. GTX-C 노선이 지날 예정인 수원역도 한 정거장 거리에 있다.

분양시장 역시 교통호재 단지를 중심으로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올해 5월 하남시에서 공급된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263대 1, 같은 달 공급된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는 평균 68.7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두 단지 모두 3호선 송파하남선, GTX-A, SRT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이 예정된 지역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은 광역 이동 수요가 크기 때문에 교통망 확충이 주거 수요 확대와 집값 상승을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교통호재 단지들이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다.

두산건설이 10월에 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서 분양하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은 신분당선 연장 구간(광교~호매실)의 신설 예정역(2029년 12월 개통 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9층, 6개 동 규모로 총 556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27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포스코이앤씨가 10월에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분양하는 ‘더샵 신풍역’은 내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신풍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6개동, 203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중 312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보광종합건설이 이달 29일부터 청약을 받는 인천 서구 석남동 ‘석남역 센트럴파크 그랑베르’는 2029년 개통 예정인 7호선 청라 연장노선(석남역) 수혜지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3개동, 아파트 198가구와 오피스텔 32실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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