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고등교육연구소 이현청 소장은 신간 '2040 대학의 해체'를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신간은 빠르게 다가올 인공지능·메타버스·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시대에 대학이 어떻게 변모할지를 전망하며, 대학의 존재 이유와 미래상을 근본적으로 성찰한 예측서다.
이 소장은 책에서 "향후 15년 뒤, 대학은 더 이상 건물이나 캠퍼스가 아닌 새로운 학습 생태계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진단한다.
더해 ▲알고리즘과 협업하는 교수 ▲메타버스 공간에서 토론하는 학생 ▲NFT 기반 학위 발급 ▲뇌파로 개인화되는 커리큘럼 등 미래 대학의 모습을 제시하며 기존 고등교육 체계가 구조적으로 재편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특히 대학의 해체는 종말이 아니라 본래의 질문 '대학은 왜 존재하는가'로 돌아가는 출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소장은 "대학의 껍질이 벗겨지는 과정은 위기가 아니라 새로운 도전"이라며 "이번 책이 고등교육 관계자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대학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