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펙스, 휴온스에 비소세포폐암 신약 ‘TRX-211’ 기술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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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펙스, 휴온스에 비소세포폐암 신약 ‘TRX-211’ 기술 이전

스타트업엔 2025-09-23 14:12: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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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펙스 이구 대표(오른쪽부터)가 휴온스 박경미 R&D총괄 부사장과 테라펙스가 자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신약 후보물질 ‘TRX-211’을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테라펙스 이구 대표(오른쪽부터)가 휴온스 박경미 R&D총괄 부사장과 테라펙스가 자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신약 후보물질 ‘TRX-211’을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신약개발 기업 테라펙스가 비소세포폐암 신약 후보물질 ‘TRX-211’을 휴온스에 기술 이전하며 협력에 나섰다. 테라펙스(대표 이구)는 휴온스(대표 송수영)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TRX-211’은 EGFR 엑손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을 타깃으로 개발된 경구용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다.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면서 정상세포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으며, 2024년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도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EGFR 엑손20 삽입 변이는 전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약 3%를 차지한다. 그러나 표준치료가 정립된 다른 EGFR 변이와 달리 생존기간과 무진행 생존기간이 현저히 짧아 환자와 의료계의 어려움이 큰 영역이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신약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계열 내 최고 약물(Best-In-Class) 확보 여부가 시장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엑손20 변이 폐암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어서 신약 진입 시 글로벌 시장에서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며 “다만 임상 성패 여부가 관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테라펙스는 임상 진입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전임상 단계에서 입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휴온스의 임상개발·인허가 경험과 사업화 역량을 접목해 신속한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테라펙스 이구 대표는 “TRX-211은 자사의 연구 역량이 집약된 성과”라며 “후속 과제 성과 창출까지 이어가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휴온스 송수영 사장은 “TRX-211은 분자 수준의 혁신성과 글로벌 임상 경쟁력을 모두 갖춘 파이프라인”이라며 “신속한 임상 진입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목표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테라펙스와 휴온스의 협력은 중소 신약개발 기업이 초기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중견 제약사가 임상·상업화 과정을 맡는 국내형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이번 협력이 성공적으로 이어질 경우, 한국발 혁신 항암제가 글로벌 무대에서 자리 잡을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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