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한 '주요 작물별 농작업 일정' 안내서를 다국어로 번역·제작해 지자체, 농협 등 관계 기관에 배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안내서는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모국어로 제작된 농작업 길잡이다. 한국의 농작업 환경과 재배 작물 특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전자책으로도 제공된다.
고추·마늘·양파 등 노지채소, 딸기·토마토·수박·참외 등 시설채소, 사과·배·포도·복숭아·감귤 등 과수 품목을 대상으로 월별 농작업 일정과 재배 특성, 생리장해 증상과 대책을 담았다.
특히 한국어를 시작으로 영어, 베트남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몽골어, 라오어 순으로 번역해 한 권으로 묶었다. 농업과학도서관(lib.rda.go.kr) 누리집에서 도서명 검색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농진청은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의 '특수 외국어 번역 지원 사업'에 선정돼 안내서를 출간했으며, 전국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필요한 작목과 언어 수요를 반영했다.
이 안내서는 다음달부터 농업 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 첫 화면의 '농(農)영상' 메뉴 내 '외국인 근로자' 항목을 통해서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아울러 연말에는 농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다국어 안전교육 교재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김지성 농진청 기술보급과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언어 장벽과 농작업 전반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농작업 수행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작업 숙련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자료 제작, 보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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