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 연준 미란 이사 “연준 금리 지나치게 긴축적...2%p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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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연준 미란 이사 “연준 금리 지나치게 긴축적...2%p 낮춰야”

투데이신문 2025-09-23 13:57: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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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비자 제도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AP]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비자 제도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AP]

【투데이신문 문영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경제 참모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스티븐 미란 이사가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약 2%포인트 가량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23일 AP에 따르면 미란 이사는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현 정책은 지나치게 긴축적”이라며 이는 경제 성장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연준의 의무인 최대 고용 달성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이어 “적정 기준금리는 현재 정책금리보다 약 2%포인트 낮은 2%대 중반 수준”이라며 “금리가 현재보다 높게 유지되면 불필요한 해고와 실업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란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 2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경제 참모로, 관세 정책을 옹호해 왔고 관세 조치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펴며 트럼프 대통령의 기준금리 인하 요구에 보조를 맞춰 왔다.

처음 참여한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0.25%포인트 인하 결정에 반대하고 0.5%포인트 인하를 지지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억제, 감세와 지출 확대, 규제 완화 정책이 중립 금리를 바닥 수준까지 끌어내렸다고 이날 지적했다.

미란 이사는 이민자 감소로 주택 공급이 늘어나고 임대료가 낮아져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다른 연준 이사진은 훨씬 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지난주 연준 FOMC 위원 19명은 올해 금리를 두 번 더 인하하고 2026년에는 한 번 더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알베르토 무살렘 총재는 이날 워싱턴DC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열린 공개행사 연설에서 “경제를 자극할 수 있는 수준까지 금리를 인하할 여지는 제한적”이라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금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릴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연방대법원은 독립성이 보장되는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위원을 법에 정해진 사유 없이 면직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이에 반대의견을 집필한 엘리나 케이건 대법관은 “이 모든 (독립) 기관들에 대한 모든 권한을 대통령에게 넘겨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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