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오는 26~27일 백년시장에서 야시장 프로젝트 '백년나이트'가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야간 문화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기획됐다. 시장 측은 이번을 시작으로 백년나이트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지역을 대표하는 야시장 브랜드로 키울 방침이다.
단순한 야시장을 넘어 레트로 감성과 참여형 콘텐츠를 결합한 축제로 꾸며진다. 곳곳에 초대형 네온사인과 미러볼, 모바일 디제이(DJ) 부스가 설치돼 클럽 분위기를 연출한다.
시장 입구에는 안내부스와 포토존을 갖춘 게스트존이 마련되고, 스테이지존에서는 시대별 음악을 테마로 한 디제잉과 버스킹, 댄스 배틀이 펼쳐진다.
시장 내부의 테이블존과 스탠딩존에서는 상인들이 직접 준비한 먹거리와 외부 우수 브랜드 메뉴를 함께 선보인다. 미니 스포츠게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축제 기간에 시장 내 다양한 먹거리를 '3천원 맛보기 메뉴'로 선보인다. 또한 시장 캐릭터 '수백이'를 활용한 코인 이벤트도 준비된다.
첫날인 26일 오후 4시에는 '백년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비전선포식'이 열린다.
이해룡 백년시장 상인회장은 "이번 '백년나이트'는 상인과 주민, 청년이 함께 어울리는 새로운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청과 협력해 강북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순희 구청장은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대표 야간 축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정기적 축제를 통해 구민 참여를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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