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을 통해 78만명이 넘는 아동에게 치아 건강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은 4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지정 치과 의료기관에서 구강검진, 구강보건교육, 예방진료 등을 무료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9년 5월부터 도내 시군 전체가 동시 시작했으며 올해 참여자 8만8천여명을 비롯, 현재까지 총 78만5천여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실시한 사업 참여 학생(보호자) 만족도 조사 결과 참가자 98.3%가 아동 구강 관리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응답, 전반적으로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97.8%였다.
해당 사업은 이재명 대통령의 도지사 재직 시절 보건 분야 핵심 공약이다. 당시 도는 전국 확대를 목표로 ‘구강보건법’ 개정을 건의, 2022년 6월 일부 개정됐다.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는 시범사업이 시행 중이다.
앞서 도는 애니메이션과 노래 등을 제작해 사업을 홍보했으며 장애인 학생을 위해 특수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등 사업을 펼쳤다. 꿈드림센터 등에서 학교밖 청소년·미등록 이주 아동 중 대상자를 발굴했으며 다문화 가정 아동을 고려, 5개 국어로 된 사업 안내문과 의료기관 명단을 제작해 배부했다.
한편 학생-학교-의료기관-보건소를 연결하는 전산 업무 시스템 ‘덴티아이경기’를 통해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를 이끌어냈다. 데이터 처리 및 비용 청구·지급 자동화 외에도 구강검진결과 통보서 모바일 학교 제출, 온라인 맞춤형 구강보건교육이 가능하다.
덴티아이경기는 2020~2021년 연속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주최 ‘스마트앱어워드’에서 공공부분 대상을 받았다.
이종익 도 건강증진과장은 “민·관·학 협력을 통해 사업을 지속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의료비 부담을 덜고 구강건강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은 오는 11월까지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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