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1시 30분쯤 이도2동의 한 사거리 신호등에 전력이 끊긴 모습.
[한라일보] 제주시내 일대에 대규모 정전이 일어나 4만 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23일 한국전력 제주본부와 제주소방안전본부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1분부터 제주시 노형동, 월평동, 아라동, 이도2동, 일도2동, 도남동, 용담2동, 봉개동, 영평동, 조천읍 일대 등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으로 인해 아라동 일대에는 교통신호가 멈추고 주민센터 민원업무가 중단되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
소방에는 엘리베이터 갇힘 신고가 6건, 기타 정전 피해 신고는 10건이 접수됐다.
한전은 20분여 만인 오전 10시 59분쯤 복구를 완료했다.
하지만 이도2동 등에서는 오전 11시 30분쯤에도 신호등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아 자치경찰 등이 교통통제에 나섰다.
한전 관계자는 “변전소 내 설비 고장으로 인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자세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일 오후 9시 35분쯤에도 제주시 이도동과 도남동, 일도동, 아라동, 월평동, 도련동, 오라동 등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관련 신고가 289건에 달할 정도로 피해 규모가 컸는데, 당시 발생한 정전도 ‘변전소’ 관련 문제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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