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달 1~2일까지 양일간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박람회인 '경기 스타트업 서밋(G-SUMMIT)’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 주제는 ‘제3벤처붐, 경기도에서 열어갑니다’로 단순한 창업 축제를 넘어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해 실질적인 투자 성과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투자유치의 관문이 되겠다는 뜻이 담겼다. 도는 올해 행사 운영 전반을 투자 중심으로 재편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도 대폭 강화했다.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직접 만나는 1대1 현장 밋업(Meet-up)은 현재 500여건의 사전 매칭이 완료돼 지난해(270여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행사장에는 밋업 전용 부스, 네트워킹 존, 오픈이노베이션 존, 세미나실 등이 마련돼 언제 어디서든 자유로운 비즈니스 미팅이 가능하도록 조성된다.
글로벌 대형 벤처캐피털(VC)을 포함한 국내외 투자자 200여개사가 참가를 확정했다. 이 중에는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Softbank Vision Fund, 영국), 어셈블리 벤처스(Assembly Ventures, 미국), 벤처락(Venturerock, 네덜란드), 앤틀러(Antler, 싱가포르) 등 세계적인 벤처캐피털도 포함됐다. 벤처캐피털은 고도의 기술력을 갖고 있어 장래성은 있으나 경영 기반이 약한 기업에 대한 투자 또는 그 투자를 하는 대기업이나 금융 기관을 뜻한다.
올해는 지난해 파트너였던 스페인의 사우스서밋(South Summit), 미국의 세계적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PlugPlay)가 새 파트너로 합류한다. 또 유럽혁신위원회(EIC)·프랑스 라 프렌치 테크(La French Tech)·일본 제트로(Jetro)·미국 테크스타즈(Techstars) 등 전 세계 15개국 이상의 주요 스타트업 생태계 기관이 참여했다.
행사 기간 열리는 콘퍼런스에는 100여명의 글로벌 전문가 패널이 창업 생태계와 혁신 트렌드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또 대·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총상금 1억1천500만원 규모의 ‘G-스타 오디션’ 결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전시 부문에는 180여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이 참가한다. 메가존클라우드·퓨리오사AI 등 국내 대표 유니콘 기업과 아마존웹서비스(AWS)·알리바바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함께해 최신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는 누구나 무료로 참관 가능하며 30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박노극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올해 지-서밋(G-SUMMIT)은 경기도에서 시작해 세계로 확산되는 제3벤처붐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혁신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강력한 투자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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