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 지역자원 활용 콘텐츠 제작지원’ 선정작인 시네마틱 숏폼드라마 6부작 '나는 너를 기억한다 : 광명동굴'이 올로케이션 촬영을 마치고(크랭크업) 현재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작품은 “사람은 장소를 잊지만, 장소는 사람을 기억한다”는 콘셉트 아래, 수탈·노동·폐광·재생의 시간을 품은 광명동굴을 ‘감정의 화자’로 삼아 가족의 상실과 화해를 압축적으로 그려낸다.
이번 작품에는 조신후, 전단아, 윤채나, 강종성, 이충훈, 설종환이 출연하고, 김순주, 전세진, 서은정이 특별출연, 박병규, 윤미경이 목소리로 열연했다. 연출과 각본은 조신후가 맡았고, 총괄프로듀서는 전성애. 정윤 조감독, 변자운 촬영감독 겸 편집, 손현록 사운드감독, 자유손(조유정) 스틸, 신지현 헤어/분장, 연출부 권정연·송경엽이 합류해 원데이 올로케이션의 밀도를 완성했다.
프로젝트는 심사 단계에서부터 완성도와 확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경기지역자원활용콘텐츠제작지원 선정작 19편 중 중간평가 1위를 기록했으며, 심사위원단은 “강력한 서사와 배우들의 앙상블이 여타 콘텐츠와 차별화되고, 지역자원을 감정 서사로 번역한 점에서 향후 확산성이 크다”고 평했다.
조신후 감독은 “짧은 호흡 속에 동굴의 암흑과 한 줄기 ‘빛’을 담아내고 싶었다. 장소가 기억을 불러내고, 기억이 사람을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과정을 관객이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성애 총괄프로듀서는 “광명동굴을 시작으로 경기도 북부 주요 거점까지 이어지는 ‘장소 감정극’ 시리즈의 기반을 만들었다. 후반 퀄리티와 유통 전략으로 본편과 숏폼 클립 모두에서 성과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나는 너를 기억한다 : 광명동굴'은 3–4분 분량의 에피소드 6부작으로 구성되며, 후반 작업(편집·사운드 디자인·색보정)을 거쳐 올가을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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