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시민의 교통 편의를 증진하고 생활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11월 1일부터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의 출퇴근 시간 통행료를 면제한다.
통행료 면제는 토, 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9시,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각 3시간씩 적용된다.
시는 경제 상황과 생활 물가 상승을 고려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밀착형 대책으로 이번 통행료 면제를 결정했다.
시내 유료도로 7곳 중 대중교통 접근성이 어려운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부터 우선 시행한다. 이후 효과를 분석해 나머지 유료도로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출퇴근 시간 통행료 면제는 해당 도로를 통행하는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하며, 별도의 사전 등록 절차는 필요 없다.
또한 시는 추석 명절 연휴인 10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시내 7개 유료도로의 통행료를 모두 면제한다.
박형준 시장은 "우리시는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경청하고 재정적 여건과 법적 규제 등을 충분히 검토해 단계별로 유료도로 통행료 부담을 줄여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부산의 도로를 이용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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