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5명 중 1명 위험···고령사회 덮친 ‘망막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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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5명 중 1명 위험···고령사회 덮친 ‘망막 경보’

이뉴스투데이 2025-09-23 13:08: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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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질환 조기발견 및 관리를 위해서는 안저검사 등 정기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김안과병원]
망막질환 조기발견 및 관리를 위해서는 안저검사 등 정기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김안과병원]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오는 27일은 국제망막연합이 지정한 ‘세계 망막의 날’이다. 망막은 눈 속 신경조직으로 빛을 뇌로 전달하는 핵심 부위로, 손상되면 시력과 시야에 치명적 영향을 미친다. 황반변성·당뇨망막병증·망막혈관폐쇄는 대표적 실명질환으로, 조기 발견과 관리가 필수적이다.

황반변성은 황반에 노폐물이 쌓여 시력을 잃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환자 수는 2020년 대비 약 2.8배 증가했다. 고령화가 주요 원인으로 국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면서 발병 위험도 커졌다. 습성 황반변성은 수개월 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주사치료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 합병증으로 환자 수가 2020년 35만명에서 2024년 38만명으로 늘었다.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길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며 환자의 60~70%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검진이 중요하며 혈당조절과 함께 레이저·주사·수술 등 단계별 치료가 이뤄진다.

망막혈관폐쇄 환자도 같은 기간 7만명대에서 8만6000명대로 약 21% 증가했다. 주로 장년층에서 발생, 고혈압·당뇨·심혈관질환 등이 위험 요인이다. 증상은 시력저하와 시야 흐림으로 나타나지만 무증상으로 급격히 악화되기도 한다. 망막동맥폐쇄는 효과적 치료가 거의 없어 조기 대응이 중요하고, 망막정맥폐쇄는 신생혈관 억제를 중심으로 주사치료가 시행된다.

유영주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전문의는 “고령화와 함께 안과 진단장비의 발전으로 최근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망막혈관폐쇄 등 안질환 유병률이 증가 추세”라며 “망막은 눈 안쪽에 자리 잡고 있어 겉으로 증상이 드러나지 않아 초기에는 잘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저검사 등 정밀검사를 통해 정기적으로 눈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질환이 이미 발병했더라도 현재 시력을 최대한 유지하고 진행속도를 늦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자세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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