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18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주관 ‘의료 AI 교육 및 해외진출 지원사업 심포지엄’에서 지난 4년간의 의료 인공지능(AI) 교육 성과를 공개하고 미래형 의사 양성 모델을 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사업 총괄책임자인 이영미 고려대 의대 의학교육학교실 교수의 성과 보고와 함께, 이영희 의학교육본부 교수가 직접 교육 사례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고려대 의대 연구팀은 ‘의료 AI 교육 및 해외진출 지원 사업(2022~2025)’을 통해 △의료 AI 교육 역량 도출 △교육과정 가이드라인 개발 △정규 과정 설계와 평가 도구 마련 등 체계적 성과를 쌓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의대 특성에 맞춘 맞춤형 AI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현장 중심의 모델을 선보였다.
이영희 교수는 “의료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역량이 됐다”며 “학생들이 의사로서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AI를 활용해 진료와 연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교육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형 의사 양성 모델을 고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려대 의대는 2022년 ‘의료AI 네이티브 닥터(Native Doctor) 교육연구위원회’를 출범해 정규·비교과 과정을 아우르는 모듈형 교육 모델을 마련했다.
기초부터 임상·의료 인문학까지 통합된 교육을 전 학년에 배치해 학생들이 실제 의료 데이터를 다루고 AI 기반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 연구와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미래 의료를 선도할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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