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건설노동자 근골격계 산재신청…"치료받을 권리 보장하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전국 첫 건설노동자 근골격계 산재신청…"치료받을 권리 보장하라"

모두서치 2025-09-23 12:27:42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광주·전남지역 건설노동자가 전국 최초로 근골격계질환 집단 산재신청에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건설지부는 23일 오전 광주 서구 근로복지공단 광주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청사와 건설업체는 직업성 질병 산재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노가다 골병은 개인의 책임'이라며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랜 기간 건설노동자의 근골격계질환은 직업성 질병이 아닌 '노가다 골병'으로 인식돼 왔다. 업계는 노동자의 산재 신청을 방해하거나 치료받을 권리를 제한했다. 또 하도급사와 시공팀장에게 산재 신청자에 대한 불이익을 주도록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자들은 이런 현실 속에서 몸이 아파도 산재 신청을 두려워하며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역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건설노조 조합원 9명은 허리·경추 디스크 등의 질환을 앓고 있다. 그동안 특정 건설업체에 소속되지 않은 일용직 근로자로 일해 온 조합원들은 건강보험료 납부 내역을 근거로 이번 산재 신청을 했다.

이준상 건설노조 광주전남지부장은 "원청사와 건설업체는 직업성 질병 산재 신청을 방해하는 고용 불이익 처우를 중단하고 직업성질환 산재 권리 보장을 강화해야 한다. 산재 신청을 통해 건설 현장의 불합리한 관행과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