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정의당 "국토부, 새만금신공항 항소 철회하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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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정의당 "국토부, 새만금신공항 항소 철회하라"(종합)

연합뉴스 2025-09-23 11:41: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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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전북도는 당장 항소 취하하라" "국토교통부와 전북도는 당장 항소 취하하라"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이 23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는 새만금 신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취소해야 한다는 1심 판결에 대한 항소를 즉각 취하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2025.9.23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나보배 기자 = 국토교통부가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취소해야 한다는 1심 판결에 항소하자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23일 "항소를 당장 취하하라"고 촉구했다.

공동행동은 이날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는 전북지역 경제 및 국가균형발전 기여를 위해 항소한다고 밝혔으나 이는 모두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공동행동은 "새만금신공항은 미군 기지 바로 옆에 위치하는 입지적 한계와 미군의 통합관제로 독립된 민간 국제공항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없다"며 "수요가 없어 비행기가 뜨지 않는 유령 공항으로 전락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을 탕진해 지역 경제에 부담만 가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구나 재판부는 분명히 '이 사건 사업 부지가 지닌 근본적인 한계로 인해 조류 충돌위험 저감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 사업을 추진할 경우 항공 운항의 안정성을 충분히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그런데도 국토부가 항소한 것은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처참히 무시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새만금국제공항 새만금국제공항

[전북도 제공]

정의당 전북특별자치도당도 이날 "국토부와 전북도는 새만금 국제공항 취소 판결에 대한 항소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토부는 판결을 겸허히 수용하지 않고 항소함으로써 도민의 뜻과 법적 판단을 외면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도당은 "공항은 도민의 미래를 담보로 한 무리한 개발 정책이고, 대규모 재정 투입에도 실질적인 지역 발전 효과는 불투명하다"며 "항소가 아니라 도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전북도와 정치권도 이번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음을 엄중히 지적한다"며 "우리는 불합리한 항소에 끝까지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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