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페이로 결제 가능…시민체험 프로그램도 풍성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전국 최대 규모 직거래장터인 '추석맞이 서로장터'를 오는 24∼26일 서울광장에서 연다고 23일 밝혔다.
서로장터에서는 전국 96개 기초자치단체가 지역 대표 농가로 추천한 1천여개 품목의 우수 농수특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10∼30% 할인 판매한다.
강화 약쑥, 나주 배, 상주 곶감, 제주 감귤 등 다양한 특산물이 준비된다.
강원도 춘천, 경북 안동, 제주에서 온 한우와 양돈 판매를 위한 특장차도 마련된다.
농협에서는 쌀, 한우, 전통주, 과일 등으로 구성한 민생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올해는 서울페이 결제시스템을 도입해 서로장터 판매부스 100여곳에서 서울사랑상품권과 자치구사랑상품권(성북·노원 제외)을 사용할 수 있다.
장터에 참여하는 각 시도는 농수특산물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서울광장 무대에서도 지자체의 문화, 관광, 농산물을 알리는 홍보 영상이 상영된다.
소비자를 위한 추가 혜택도 있다.
강원도는 일정 금액 이상 상품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을 지급한다.
경기, 충북, 경북, 전북, 전남 등에서는 지역별 온라인 쇼핑몰 홍보를 위한 고객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한다.
행사 관련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http://2025추석맞이서로장터.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4일 오후 5시 개막행사에선 오세훈 시장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업인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대한 장터 문을 여는 퍼포먼스와 함께 민속 북춤, 퓨전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25∼26일에는 광장 무대에서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농가 콘테스트, 농산물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통놀이와 게임, 캐리커처 등 체험 프로그램과 추석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된다.
곽종빈 서울시 행정국장은 "생산 농가와 소비자가 신뢰를 바탕으로 16년째 만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직거래 장터"라며 "많은 시민이 방문해 풍성한 추석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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