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임직원, 경로당 담장 120m 벽화 봉사로 새단장

"오래된 경로당 담장에 희망의 붓질"
‘전공’ 살린 디자인연구소 직원들 제안
사업장별로 지역사회에 기여

[포인트경제]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상사마을 경로당에서 벽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디자인연구소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지원한 5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과 박성호 강서구의회 의장이 현장을 방문해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내에 있는 상사마을 경로당에서 벽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상사마을은 행정구역상 개화동에 속하며 100여 가구가 거주하는 소규모 동네다. 서울의 끝자락에 위치해 개발에서 제외된 채 낮은 단독주택들이 모여 있는 전원마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마을 골목길 담벼락에는 약 10년 전 그려진 벽화가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바래고 훼손이 심한 상태였다.

오스템임플란트 디자인연구소 직원들은 지역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던 중 손상된 벽화에 주목했다. 디자인 직무의 전문성을 활용해 벽화를 다시 그리기로 결정하고, 마을 복지시설이자 어르신들의 사랑방인 경로당 담장부터 새 단장하기로 했다. 회사는 ESG경영 취지에 따라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사내 자원봉사자 모집은 부서 구분 없이 희망자가 몰려 조기에 마감됐다.

오스템임플란트 임직원, 경로당 담장 120m 벽화 봉사로 새단장

봉사자들은 경로당 내벽과 외벽을 합쳐 총 길이 120m에 달하는 담장을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이 어우러진 초록의 동산으로 탈바꿈시켰다. ‘자연과 공동체’를 주제로 큼지막한 꽃들 사이를 노니는 사람들과 토끼, 사슴 등도 조화롭게 그려 넣었다. 한여름 못지않은 강한 햇볕에도 봉사자들은 진지하게 채색 작업을 이어갔다.

진교훈 강서구청장과 박성호 강서구의회 의장은 현장을 방문해 봉사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두 사람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한 기업의 사회공헌과 봉사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낡고 금이 간 경로당 목재 현판은 스테인리스 현판으로 교체됐다. 또한, 경로당이 건강과 행복, 나눔이 함께하는 공간임을 알리는 기념 현판도 부착됐다. 봉사 활동은 이로써 마무리됐다.

오스템임플란트 임직원, 경로당 담장 120m 벽화 봉사로 새단장 작업전후 모습 /오스템임플란트 제공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공동체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벽화 봉사 활동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직접 땀 흘리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지역사회 공헌 및 취약계층 지원을 ESG경영의 중점 추진사안으로 삼고 있다. 특히 부산에 위치한 생산총괄본부에서는 임직원들이 자체 봉사 동호회를 결성해 장애아동 보호시설 후원 및 봉사, 하천 플로깅, 취약계층 연탄 배달 등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