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수도권 전기 공급에 왜 서산이 희생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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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수도권 전기 공급에 왜 서산이 희생해야 하나?"

연합뉴스 2025-09-23 11:07: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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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새만금∼신서산 345㎸ 송전선로 설치 반대 기자회견

"호남→수도권 전기 공급에 왜 서산이 희생해야 하나?" "호남→수도권 전기 공급에 왜 서산이 희생해야 하나?"

[촬영 정윤덕 기자]

(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과 충남환경운동연합은 23일 서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새만금∼신서산 345㎸ 송전선로의 서산 경유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호남에서 생산된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는 선로 중간에 끼인 서산이 애꿎게 피해만 보게 됐다"며 "송전선로는 필연적으로 자연환경을 훼손하며 전자파와 소음 피해, 지가 하락 등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산에는 대형 발전소가 없는데도 태안화력에서 생산된 전력을 송전하기 위한 345㎸ 송전선로와 당진화력에서 생산된 전기를 송전하기 위한 765㎸ 송전선로로 인해 2013년 기준 507개의 송전철탑이 설치돼 있다"며 "정부는 전기를 생산하지도 소비하지도 않는 충남에 피해만 주는 송전선로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생산은 지방에서, 소비는 수도권에서 하는 방식은 에너지 정의에 부합하지 않고, 장거리 송전을 위한 막대한 사회적 비용도 초래한다"며 "전기 생산지역과 소비지역을 분리할 것이 아니라, 전기를 생산하는 지역에 수요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태흠 충남지사도 전날 민선 8기 4년차 시·군 방문 일정으로 서천을 찾아 가진 언론인 간담회에서 충남을 관통하는 송전선로 건설 계획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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