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파 두렵다” 사장님 호소에…줄리안 “1인카페 저격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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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파 두렵다” 사장님 호소에…줄리안 “1인카페 저격 죄송”

이데일리 2025-09-23 11:00: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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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벨기에 출신 방송인 겸 환경운동가 줄리안 퀸타르트(38)가 ‘과대 포장’을 지적하며 개인 카페를 저격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줄리안 인스타그램)


줄리안은 23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어제 한 가게의 음료 포장 방식에 대해 문제 제기했다”며 “제 경솔한 행동이 가게 이미지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고 금전적 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고려하지 못했다. 명백한 제 불찰”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사장님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해 손님 불편을 줄이고자 지금의 포장 방식을 선택하게 됐다는 배경을 알게 됐다”며 “제 짧은 생각으로 사장님 깊은 고민을 함부로 판단했다. 먼저 사정을 여쭤봐야 했는데 그런 과정을 생략했다”고 덧붙였다.

줄리안은 “문제의식을 느꼈다면 특정 개인을 향할 것이 아니라 더 큰 시스템에 대해 얘기해야 했다. 비판 대상을 완전히 잘못 찾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론 이같은 행동을 절대 하지 않겠다”며 “사장님께도 사과했다. 정신·금전적 피해 보상 방법도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줄리안은 지난 22일 SNS에 한 개인 카페의 음료 컵 사진을 올리며 “이제 2중컵도 아닌 3중컵도 생겼다는 건가. 이런 거 정말 왜 하나. 과대포장의 과대포장. 운영하는 분들이 한 번 더 생각하면 안 되나”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해당 카페 사장 A씨는 “한국에 없는 제조법과 재료로 콜라를 만들다 보니 작은 알갱이 타입 얼음을 사용하는데, 빨리 녹지 않게 하려고 단열컵을 겹쳐 사용하게 됐다. 특히 여름엔 해당 컵 사용이 불가피하다”고 온라인 상에 직접 글을 올려 해명했다.

이어 “(줄리안은) ‘100% 디자인 때문’이라고 했던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초창기엔 스탠딩 비닐팩을 썼는데 손님들이 불편해하고 손이 차갑다고 해서 일반 컵으로 바꿨다가 해당 용기로 바꾼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 십분 이해하고 건강한 생각이지만 아직 영세한 1인 자영업자라 해당 글 여파가 두렵다”며 “다른 방법이나 옵션을 따로 두는 방법을 구상하겠으니 게시글을 내려 달라”고 호소했다.

또 A씨는 “메시지와 댓글로도 해명했으나, 줄리안으로부터 답을 받지 못했다”며 “지금도 댓글로 욕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다. 손이 차가워지고 떨릴 정도로 무섭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여기에 적어본다”고 밝혔다.

줄리안은 지난 2014년 JTBC ‘비정상회담’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예능 ‘톡파원 25시’ 등에 출연하며 환경운동가로서 활동 중이다.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을 두 개 겹쳐서 제공하는 이른바 ‘이중컵’을 비판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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