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해킹사태' 국힘 "김병주 MBK회장, 국감에 부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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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해킹사태' 국힘 "김병주 MBK회장, 국감에 부를 것"

이데일리 2025-09-23 10:54: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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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최근 발생한 롯데카드 대규모 해킹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김병주 MBK 파트너스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23일 밝혔다.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사태 관련 피해자 보호 방안 및 재발 방지 대책 간담회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윤종하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참석해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사태, 피해자 보호 방안 및 재발방지 대책 간담회에서 “롯데카드 해킹 문제는 MBK가 롯데카드를 인수한 뒤 보안투자가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위원장은 “오늘 긴급 간담회에서도 롯데카드가 숨긴 것은 없는지, 보안 대책에 있어 소홀한 게 없는지 확인해야 하겠다는 측면에서 대주주인 김 회장에 출석을 요청했으나, 역시 오늘도 출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롯데카드 해킹 사고는 개인 신용정보 유출이 300면명 가까이 되는 상황”이라며 “개인의 카드번호뿐 아니라 cvc번호까지 중요한 개인정보가 다 해킹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국민에 입힌 피해를 보상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김 회장에 참석을 요청했으나 출석하지 않았다”며 “윤종하 MBK 부회장과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왔는데, 오늘 간담회서 미흡한 점이 있으면 국감에서 김 회장을 반드시 출석시킬 수 있도록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무위 야당 간사인 강민국 의원은 롯데카드사의 해킹 피해 늑장대응을 지적했다.

강 의원은 “확인된 피해만 297만명인데, 롯데카드사 대응은 어처구니 없다”며 “유출 발생 18일 만에 늑장신고를 하고, 당초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유출 정보량이 1.7기가바이트(GB)라고 했는데, 100배 이상 많은 200GB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홈플러스 사태의 주범인 사모펀드 MBK가 또 있다”며 “국정감사에서 공정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마지막 주에 하는데, 이번엔 제일 첫 번째 주에 해서 공정위와 개보위를 함께 할 생각이다. 김 회장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를 통해 피해자 구제 대책을 듣고, 국정감사가 끝난 기간 동안 어떤 피해자 대책을 했는지 지켜보겠다”며 “미흡하다면 더불어민주당과 협의해 11월에 MBK 단독으로만 청문회를 개최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강 의원은 “휴대폰과 2300만 정보가 담긴 휴대폰, 신용카드가 노출됐다는 건 알몸 노출과 마찬가지”라며 “간담회를 통해 금융의 근간인 카드 부문에서 실질적인 대책과 방안이 나올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해킹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표명했다.

조 대표는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올린다”며 “간담회를 통해 사고 경위와 정보유출 내역, 소비자 보호를 위한 대응방안과 사후 재발 방지대책 등 구체적 내용을 솔직하게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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